아이유 패딩 이월상품 95, 100 사이즈 비교 착샷. 블랙야크 공용 오버핏 BCC부스터다운자켓(1BYPAW1910) 내돈내산
돌아다니다 보니 올해도 후드 없는 숏 패딩이 유행인지 많이 보이더라고요.
겨울에 롱 패딩 말고 가볍게 입고 다닐 숏 패딩을 하나 사야겠다 싶었습니다. 아기들과 다니기에 롱 패딩은 거추장스러울 것 같아 짧은 패딩이 필요하겠더라고요. 가지고 있는 패딩은 품이 딱 맞거나 색상이 너무 튀어서 무난한 걸로 찾아보았습니다.
올해 나온 신제품들은 너무 비싸서 막 입고 다닐만한 걸 사기엔 부담스러워 이월 상품을 노렸는데요.
수지 패딩, 전지현 패딩 등이 있었는데 가장 제가 찾던 디자인과 부합되는 게 아이유가 모델인 블랙야크의 공용 오버핏 숏푸퍼 다운자켓 BCC부스터다운자켓(1BYPAW1910) 이었어요.
거의 트레이닝을 즐겨 입고 다니는 저에겐 핏 되는 패딩보다는 공용 오버핏으로 크게 나온 블랙야크 BCC부스터다운자켓이 제격이었습니다. 전 오버사이즈를 좋아하거든요.
블랙야크 공용 오버핏 숏푸퍼 다운자켓 BCC부스터다운자켓(1BYPAW1910) 살펴보기
아웃도어 브랜드인 블랙야크는 어딘가 좀 올드해 보이고 이쁜 거와는 거리가 먼 브랜드였는데 21년도에 아이유와 카이를 모델로 내세우며 젊은 층 확보를 위한 상품을 선보였고 품절까지 하게 되었다네요. 확실히 블랙야크 BCC부스터다운자켓은 요즘 젊은 층들이 좋아할 만하게 나왔네요. 촌스러운 투톤 배치보다 원 컬러로 깔끔하게 나온 게 마음에 듭니다.
예전에 남편과 가을에 유럽여행을 갔었을 때 남편이 블랙야크 경량 패딩을 입고 저 멀리서 흡연을 하고 있는걸 보고 너무 웃겨서 사진을 찍어 보여주며 중국 부자처럼 나왔다고 놀린 후로 남편은 그 경량패딩을 입지도 않고 블랙야크 브랜드는 쳐다도 보지 않았거든요? ㅋㅋㅋㅋ
이번에 이 패딩을 보여주니 남편도 블랙야크 브랜드가 맞냐고 예쁘게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아웃도어 브랜드니 옷이 허접스럽진 않겠지란 생각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검은색이 사고 싶었지만 품절이라 ㅠㅠ 핑크색으로. 또르르. 이월 상품이라 금액도 착했습니다. CJ온스타일에서 7% 쿠폰 먹여 79,690원에 구입했습니다. 지금 최저가를 찾아보니 지마켓에서 79,800원에 판매하고 있네요.
다운 자켓이라 엄청 가볍습니다.
처음 받았을 때 솜이 좀 죽어서 이거 너무 춥지 않을까 싶었는데 며칠 걸어두니 솜이 살아나더라고요. 입고 다니면서 좀 더 빵빵해 지고요. 자크를 잠그면 어깨 언니 됩니다. 다운 패딩이 너무 벌크가 안되면 되게 없어보이는데 BCC부스터다운자켓은 빵빵함이 점점 살아납니다.
블랙야크 공용 오버핏 숏푸퍼 다운자켓 BCC부스터다운자켓은 부스트 3단 퀼팅 간격으로 다운 충전재의 공간 확보로 빠방함도 유지되고 보온성도 좋았습니다. 기모 맨투맨과 입고 돌아다니니 살짝 덥더라고요.
주머니 부분은 사선으로 되어있어 손 집어넣을 때도 불편하지 않고요.
검은색이 품절이라 핑크색을 구매했는데 톤 다운된 부담스럽지 않은 핑크라 괜찮네요. 앞면 디자인이 깔끔한게 너무 마음에 들어서 검정색 품절인 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월 상품들의 인기 색상은 거의 구할 수 없다 봐야죠 ㅜㅜ
블랙야크 공용 오버핏 숏푸퍼 다운자켓 BCC부스터다운자켓 안쪽에도 두 개의 포켓이 있어요. 수납공간이 주머니 말고도 있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아기들 데리고 다니면 주머니가 아쉽거든요.
밑부분은 조일수 있게 양쪽으로 스트링이 있네요. 저는 이 부분은 굳이 건드리지 않고 입고 다닙니다ㅋㅋ. 밑 마감 부분도 잘 되어 있어서 밑으로 떨어지는 라인이 우글거리지도 않습니다. 둥글게 말려서 우글거리는 거 너무 싫어하거든요.
블랙야크 공용 오버핏 숏푸퍼 다운자켓 BCC부스터다운자켓 넥라인은
부드러운 퍼라인으로 되어있어서 목에 닿는 부분이 포근하고 따듯합니다.
입었을 때 목 부분을 차갑지 않고 따뜻하게 유지해주니 보온성이 높아지더라고요. 땀도 몇 번 났었어요.
소매도 시보리로 한번 더 되어있어 소매로 유입되는 바람을 막아주어 보온력이 상승됩니다.
역시 블랙야크.. 아웃 도어 브랜드라 기본에는 충실하네요.
사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이 부분입니다.
어떤 옷이건 가슴팍에 브랜드가 새겨져 있는데 블랙야크 로고가 크게 새겨져 있지도 않고 깔끔하게 bcc라고만 새겨져 있고 와펜도 조잡스럽거나 촌스럽지 않게 무난하게 제작되어서 가장 마음에 든 부분입니다.
패딩 자체가 이렇게 깔끔할 수가 있나요? ㅋㅋㅋ 색상도 파스텔톤 딸기 우유 핑크 색이라 너무 예쁘고요.
사이즈 선택
제 신체는 키 167cm에 몸무게 60kg입니다.
출산 전에도 캐주얼하게 나온 여성 패딩 90사이즈는 안에 두꺼운 옷을 입으면 딱 맞아서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패딩은 좀 크게 고르는 편입니다. 가지고 있는 롱패딩도 공용 95 사이즈고요.
블랙야크 공용 오버핏 숏푸퍼 다운자켓 BCC부스터다운자켓은 공용에 원래 오버핏으로 약간 크게 나와서 95를 해도 기존 공용 95보다 살짝 크겠지 싶었습니다. 살짝 핏 되게 딱 예쁘게 입으려면 90을 하는 게 맞을 거 같고요.
근데 전 더 크게 입고 싶어서 95와 100을 두 개 주문해서 사이즈 비교를 해봤습니다.
95사이즈와 100사이즈 비교사진, 착샷 후기
블랙야크 공용 오버핏 숏푸퍼 다운자켓 BCC부스터다운자켓(1BYPAW1910) 95사이즈입니다.
살짝 크긴 하지만 낙낙해서 아기들 데리고 외출해서 움직이기 괜찮겠더라고요. 팔뚝 부분이나 자크를 잠겄을 때 품이 꽉 끼거나 불편하지 않고 낙낙 했어요. 사진상으로 딱 맞아 보이지만 그렇지 않고 많이 여유가 있었고 착샷도 예쁘게 떨어집니다. 확실히 일반 공용보다 오버핏 공용이라 조금 더 낙낙하네요.
처음 입었을 때 핑크 색상이라 그런지 맨발에 입어보니 어딘가 좀 이상하더라고요. 이번에 구매했던 나이키 에어맥스97 운동화랑 매치해보니 잘 어울리더군요.
블랙야크 공용 오버핏 숏푸퍼 다운자켓 BCC부스터다운자켓(1BYPAW1910) 100사이즈입니다.
오버핏을 지향하지만 가슴둘레며 팔 둘레가 너무 커서 뭔가 없어 보이는 느낌이 납니다. 내 옷이 없어 아버지 옷 입은 느낌.
100사이즈는 입을 때도 예쁘지 않고 많이 커서 95로 픽 하고 100은 반품 보냅니다.
생각보다 가벼워서 이거 한 겨울에도 입고 다닐 수 있을까 싶었는데 아웃도어 브랜드라 확실히 따뜻하더라고요. 대장급 헤비급 패딩은 아닌지라 반팔 하나만 입고 다운자켓을 입기엔 무리이지만 기모 맨투맨 정도와 매치하면 따뜻하게 입을 수 있습니다. 후드가 없는 상품으로 그냥 입어도 멋스럽고 후드티와 입어도 귀여워 두 가지 스타일 연출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이월 상품으로 굉장히 저렴한 금액에 구입을 해서 부담 없이 입고 다니기에 좋아요. 주변에도 제가 산 루트를 알려줘서 몇 명이 같은 색상을 구매를 했고요. 사이즈 조언을 해줘서 다들 반품 없이 잘 입고 있습니다. 다음에 만날 때 같이 입고 만나 자기에 흔쾌히 좋다고 했습니다. 근데 나 그날은 아파서 못 만날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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