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쌍둥이 아기와 제주도 여행 2박3일 예약 및 준비물

이란성 쌍둥이 남매를 출산하고 독박육아를 하고 있던 중에 살랑 살랑 불어오는 가을 바람을 맞으니 여행을 가야겠더라고요. 저는 항상 가을쯤에 휴가를 써서 여행을 다녀서인지 이 시기가 되면 여행 생각이 많이 납니다. 

 

불과 9개월 밖에 안된 쌍둥이들을 데리고 제주도를 가기로 결심을 합니다. 남편은 일정이 되지 않아서 친정엄마, 올케와 함께 여행 계획을 세웠어요. 고맙게도 올케가 선뜻 같이 간다고 얘길 해주더라고요. 인원은 여자 성인3, 아기2. 

아직 낮잠을 2~3번 자는 시기라 아기들 스케줄에 맞춰서 움직여야 해서 일정은 짜지 않고 그냥 아기랑 갈만한 곳만 몇개랑 카페만 몇개 봐둡니다. 

 

제주도행 비행기 티켓 예약하기

출처 : 픽사베이

아기와 함께 비행기를 탈땐 한열엔 아기 한명밖에 안된다더라고요. 그래서 떨어져서 좌석을 예매하게 되었어요. 안고 타기로 결정.

 

온돌 숙소 예약하기

아고다로 켄싱턴 리조트 서귀포에 온돌로 예약했어요.

어차피 밖에 구경하러 다닐거라 좋은 숙소는 필요 없었습니다.

침대방은 가드를 해주는 좋은 곳들도 많은데 한참 기어다니고 잡고 일어설 시기라 낙상 위험도 있어서 편하게 온돌방으로 찾아 예약했습니다. 

 

렌터카 예약 하기

'제주속으로'에서 카니발 7인승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예약한 렌터카 업체와 연계된 아기용품 대여점에 카시트 두개 대여 추가 예약 했고 렌터카에 설치해서 준비해 주는데로 예약을 했어요. 아, 카시트는 두개다 회전형으로 선택했습니다. 

 

유모차 대여하기

저는 공항에서 편하게 있고 싶어 제가 쓰는 절충형 유모차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래서 유모차 대여는 하지 않았습니다. 비행기 탈때 게이트 앞에서 수화물로 붙이니 내릴때 게이트 앞에 잘 있었어요. 넓은 공항에서 짐도 많은데 아기 둘을 아기띠 둘러메고 다니면 힘들거 같더라고요. 

 

아기 여행 짐 챙기기

분유 넉넉히 소포장하기, 빨아먹는 파우치 이유식 넉넉히, 떠먹이는 시판 이유식, 실리콘 턱받이, 젖병, 젖병세제, 젖병 솔, 보온병, 여행용 분유포트, 스푼, 칫솔, 기저귀 (흡수력 좋은 것), 아기 내복 여유있게, 수면조끼(10월이라 챙김), 목욕세정제, 아기로션, 가제수건, 천기저귀2개, 모자, 쪽쪽이, 체온계, 습도계, 해열제, 손풍기(이유식 식히기 위함), 비판텐, 치발기, 소리나는 리모콘 장난감, 아기 외출용 물통, 간식, 아기띠 두개, 

 

이 정도만 챙기고 분유나 기저귀, 파우치 이유식은 제주도 이마트 같은데 가서 사셔도 되요. 전 이유식을 잘 먹을거라 생각해서 분유를 적게 챙겼는데 생각보다 이유식을 많이 안먹어서 분유로 보충을 많이 해주다 보니 나중엔 모자르더라고요. 그래서 이마트 들려서 분유를 한통 샀습니다. 부피가 큰 것은 짐 최소화를 위해 여행지 가서 사시는 것도 추천해요.

목욕세정제와, 아기로션, 젖병세제는 약병에 담아 가시면 부피도 줄고 좋아요.

그리고 유모차가 못 들어가는 데도 있으니 아기띠는 필수로 챙겨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