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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일상정보

안산 더루체 웨딩홀 코로나 본식결혼식 후기, 더루체패키지 후기

by 임시크 2020. 3. 8.

안산 더루체 웨딩홀 코로나 본식결혼식 후기, 더루체패키지 후기

 

 

2020년 02월 22일 11시 예식

작년에 웨딩홀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안산에서 결혼식을 치룰 예정이라 안산의 웨딩홀로만 견적을 받으러 다녔었지요. 여름시작쯤 견적을 돌러 다녔는데도 제가 결혼식한 날짜 피크타임이 이미 잡혀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와 나보다 더 일찍 계약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11월은 아예 동이 났구요.

 

안산에서 많이 찾는 웨딩홀이 AW컨벤션GD컨벤션 vs 더루체 3곳 입니다.

안산에서 이 3군데가 음식맛이 제일 좋았습니다. 결혼식 뷔페가 다 거기서 거기라고 하지만 아닙니다. 맛 없는데 많습니다. 그리고 음식이 없으면 두고 두고 욕 먹습니다. ㅋㅋ 음식맛 중요하게 보시는 분들은 이 3군데 중에서 초이스 하시길 바랍니다. 

 

저의 웨딩홀 선택 기준합리적인 가격선음식맛 딱 두가지였습니다. 크고 이쁘고 화려하고 이딴거 필요 없었습니다. AW는 합리적인 가격선에 부합하지 않아 제외시켰습니다. GD컨벤션과 더루체 두군데를 후보지로 올려놓고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GD컨벤션 같은경우는 제 동생도 여기서 결혼을 했기때문에 할인적인 면을 기대했지만 얄짤없었습니다. 결국 모든면에서 가장 금액적으로 메리트가 있는 더루체로 정했습니다.

 

 

 

안산 더루체 웨딩홀은 1층에 상담실이 있습니다. 지하에 주차를 하고 올라오시면 됩니다.

1층에는 라망스튜디오와 cafe the balzac 커피숍이 있습니다.

1층에서 상담을 받고 정부장님과 함께 웨딩홀을 둘러보러 갑니다.

 

 

 

안산 더루체 웨딩홀은 5층 헤리티지 단독홀 뿐입니다. 승강기에서 내리면 액자 두는곳과 신부대기실이 바로 있습니다.

식 시간은 1시간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번잡스럽진 않지만 예식을 직접 짜시는 분들은 예식을 너무 길게 잡으시면 사진 찍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다음예식에 차질을 만드는 민폐 고객이 되겠죠.

저는 주례와 축가를 사서 대충 빨리 무난하게 끝내길 바랬고 그렇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신부 대기실입니다.

제가 이 사진찍었던 자리 뒤로도 공간이 꽤 넓직해서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 있어도 공간은 충분했습니다. 

약간 엔틱한 분위기 같아요.

 

 

안산 더루체의 버진로드인데요

마침 다른 예비 신혼부부가 버진 로드를 걸어주고 있었는데

걸을때 조명이 따라 오더라고요.

버진로드 행진때는 전체적으로 불을 끄고 신랑, 신부에게 조명이 집중되서 주인공들이 잘 돋보이는 느낌입니다.

 

 

신부 대기실과 이어진 신부가 식장으로 입장하는 곳입니다.

다른곳에서 결혼했던 지인중에 저렇게 신부대기실에서

혼자 내려오는 모습을 보는데 별로 예뻐보이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동시 입장을 진행했고 정중앙 문앞에서 문이 열리고 신랑과 함께 입장했습니다.

 

 

 

메이크업실과 드레스룸입니다.

몰랐는데 사진을 보니 제가 본식때 입었던 드레스가 진열되어 있네요. 

웨딩슈즈와 웨딩헤어핀들도 있으니 맘에 드시는게 있는지 꼼꼼히 둘러보세요.

 

 

 

 

더루체 웨딩홀은 뷔페가 4층과 지하1층으로 분리되어 있어 예식타임대로 손님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원하는 곳으로 배정받을수는 없습니다. 근데 다행히 저는 첫타임이라 4층으로 배정받은 듯 합니다. 연회장에 이렇게 신랑, 신부와 혼주분들이 식사하는 공간이 따로 룸으로 되어있습니다.

 

안산 더루체 웨딩홀 코로나19 본식 결혼식 후기 및 더루체패키지 후기

1예약 상담 : 작은 룸에서 상담이 진행됩니다. 저는 정부장님이 상담을 도와주셨고 상담부분에 100% 만족합니다. 좀 피곤하게 굴었는데도 친절히 응대해주셨고 쉬는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바로 피드백을 주시는점이 신뢰가 갔습니다. 무엇보다 예식장 예약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으니 서둘러서 미리 잡아두시기 바랍니다. 계약이 되면 1층 커피숍의 음료쿠폰을 주십니다. 

 

 

2. 패키지 : 저는 더루체 웨딩홀의 패키지를 이용했습니다. 귀차니즘이 심해서 이곳 저것 다니면서 촬영 및 화장하는게 싫었거든요. 패키지 하면 스드메로 통용되죠. 더루체의 스드메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스튜디오 촬영은 1층에 위치한 라망스튜디오에서 했습니다. 원래 웨딩촬영을 할 생각이 없었는데 얼마 차이가 나지 않아서 해보고 후회하자라는 마음으로 진행했습니다. 만약 다시 저에게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놓인다면.. 그래도 여기서 했을것 같습니다. 저 혼자만 하는 결혼식도 아니고 신랑도 처음하는 것인데 제가 하기 싫다고 안하는것도 그렇고 이왕 할꺼면 그냥 저렴하게 했을것 같아요. 사진에 목숨거는 편은 아니거든요. 사진에 욕심 나시는 분들은 좋은데서 하세요. 

드레스 투어도 귀찮아서 그냥 더루체에 있는 기본 선택 드레스를 이용했습니다. 업그레이드로 좋은 드레스를 고를수도 있었는데 눈 높아질까봐 그냥 제가 선택할수 있는 선에서 했었고 친구들 여럿과 가서 함께 만장일치로 골라냈습니다. 신랑도 필요 없습니다. 드레스 고를때는 여자들 눈이 정확합니다. 드레스는 하나 하나 다 이뻤습니다. 굳이 추가하지 않고도 메이크업 원장님이 잘 추천해주십니다. 그리고 본식 드레스 고르러 가실때는 너무 늦지 않게 가세요. 최대한 일찍 언제 오면 되냐고 새드레스가 들어오는날이 언젠지 여쭤보시고 이른 일정으로 가시길 추천합니다.

메이크업 원장님이 알아서 잘 해주십니다. 전 화장법 아무것도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괜히 내가 하고싶은 스타일 찾아갔다가 나한테 어울리지 않거나 어색할까봐서요. 그래도 원장님은 원하시는 스타일이 있는지 여쭤보시고 원하는대로 해주시려고 하십니다. 전 그냥 믿고 맡겼습니다. 그럼에도 화장은 나쁘지 않았어요. 머리색은 웨딩촬영때는 괜찮지만 본식때는 톤다운을 좀 하셔야합니다. 웨딩홀 조명이 많이 쌔서 굉장히 안이쁩니다. 저는 주변 친구들이 조언을 해줬고 밝게 머리염색하고 결혼식 했던 친구 사진도 봤었기 때문에 톤 다운을 하고 진행했습니다. 저는 헤어스타일도 로우번스타일로 했습니다. 머리길이는 적당히 기르시는걸 추천합니다. 똥이 커져서 뒷모습이 안이쁨;; 본식 2~3일전 마사지도 1회 해주십니다.

이렇게 진행한 스드메, 더루체 패키지 결과는 95%정도 만족합니다.

 

3. 보증인원 : 저는 금액적인 할인 때문에 일부러 비수기와 피크타임을 벗어난 예식으로 잡았습니다. 그중에서 길일로 잡았구요. 모든 웨딩홀에서 비수기피크타임이 아닐때는 할인도 많이 해주고 보증인원도 최소로 잡을수가 있습니다. 성수가 또는 피크타임 예식은 최소 200에서 시작할겁니다. 저는 최소 보증인원 150에서 시작했습니다. 

4. 식권 :  식권 가지고 장난치는데들이 많다고 해서 경험자들의 조언을 새겨듣고 청첩장을 뽑을때 서비스로 받은 식권을 사용했습니다. 추천합니다. 나중에 식대 계산할때 웨딩홀 식권만 세어주면 되서 무척 편했습니다.

5. 부케 : 기본 서비스였는데 10만원 더 주고 수입 부케로 진행했습니다. 본식 당일날 큰 상자에 배달되어 온것을 봤습니다. 선택한대로 너무 이뻤고 꽃향기가 이렇게 좋은지 처음 알았습니다. 

저는 제가 막차라서 부케 받을 친구들이 없었고 안친한 사람에게 던져서 같이 사진에 남기기도 싫었습니다. 그래서 신랑 친구들중 결혼 안한 사람들이 있어서 신랑이 제 부케를 자기 친구에게 던졌습니다. ㅋㅋㅋㅋ 

6. 사회, 주례, 축가 : 지인들에게 진행하셔도 되지만 저는 그냥 주례와 축가는 사서 했습니다. 이것 저것 준비하면서 스트레스 받기 싫었고 빨리 끝내고 싶었던 마음이 커서 상담했을때도 정부장님께 주례는 꼭 반드시 짧게라고 강조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주례봐주신 분이 그렇게 진행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ㅋㅋㅋ 이렇게 말씀드려도 꼭 말 길게 하시는분들 많거든요. 축가는 주위사람들이 얘기하는데 삑사리 나고 난리였다네요. 이런 확마.... ㅋㅋㅋㅋ 

7. 본식 웨딩준비 : 드레스 고르러 갔을때 웨딩슈즈가 누래서 안이쁘더라구요. 웨딩슈즈는 인터넷에세 흰색, 그냥 평소에도 신을 수 있는걸로 당일날 신고 발 안아프게 돌아다닐수 있는 5cm로 구매해서 코사지도 사서 끼워서 신고다녔습니다. 8cm 흰색 구두가 있긴한데 제가 키가 커서 이거 신으면 신랑보다 더 커보이고 발이 아플게 싫어서 적당한 높이로 샀습니다. 당일날 옷은 바지에 니트로 편하게 입고 갔습니다. 혹시라도 손님들이 남아있을때 인사드리기 이상하지 않은 옷차림으로요. 

살롱드메리 웨딩슈즈 코사지 슈즈클립

8. 시식 : 시식 꼭 하세요. 귀찮아서 안할려고 했는데 양가 부모님이 가자고 해서 식 2주전에 갔습니다. 적당한때에 잘 가서 먹고왔습니다. 코로나가 좀 잠잠해지고 있을 2월 초쯤에 갔었는데 연회장에 식사하시는 분들도 많이 없었고 두타임 예식 다 손님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이 코로나 때문에 예식 상황도 알수 있었고 그에 맞게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뭔가 특수한 상황이 발생했을때는 식 2~3주전이 예식 분위기를 알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시식 미리 미리 하지마시고 시식을 나눠서 사용할수 있는지도 여쭤보세요. 미리 둘이서 음식맛 체크하고 나중에 식 2~3주전에 먹기

9. 한복과 그외 팁 :  버진로드를 걸어들어갈때 꼭 천천히 걸어들어가세요. 그래야 걸어 들어가는 사진이 이쁘게 찍힐수 있습니다. 한복은 웨딩홀 협력업체쪽 이용하시는건 비추합니다. 본인들이 직접 투어해보시고 이쁜데로 결정하세요. 저희는 귀차니즘에 한곳만 들렀는데 웨딩촬영전날 한복 찾으러 가는데 추천해준 한복이 엄청 구린거라는걸 그날 알았습니다. 금액도 너무 비쌌었구요. 알고보니 그곳이 웨딩홀에서 추천하는 업체더라구요. 승질나서 본식때는 다른곳에서 했습니다. 잘 챙겨주셨고 만족했습니다. 제가 키가 커서인지 저고리가 잘 안어울리더라구요. 그래서 파스텔색 당의로 했는데 이뻣습니다.

 

 

 

제가 고른만큼 모든면에서 후회없는 결혼식이었습니다. 제 식이 있던 그 주에 잠잠하던 코로나가 신천지 놈들로 인해서 갑자기 확산되어 저도 많이 신경쓰이고 불안했습니다. 못오신분들도 많았지만 오실분들은 다 오셨고 마스크들도 다들 잘 착용하고 오셨습니다. 더루체 웨딩홀측에서도 각 층마다 손소독제도 비치해두셨고 갑자기 확산된 코로나에 잘 대처해 주셨습니다. 예식 담당 도우미 분들도 마스크 착용여부를 물으시길래 착용하셔도 된다고 하니 사진에 찍히는데 정말 괜찮으시냐고 몇번 더 물어보셨어요. 괜찮다고 착용하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어린친구들은 얼마나 불안했겠습니까. 아무튼 세심하게 물어봐줘서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상담시 요청했던 주례는 짧게, 답례품 여부 묻지않기, 본식 동영상은 부모님 위주 등 다 이행이 되었구요.

 

결혼 준비하시는분들 준비과정이 많이 힘드실텐데 여기에 코로나까지 얹어져서 심리적으로 더 힘드실 것 같습니다. 웨딩홀 업체와 잘 조율해서 너무 한쪽만 손해보지 않는쪽으로 원만히 해결되시길 바라며 힘내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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