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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일상정보

온수매트 EQM560 보일러 본체 분해 후 보일러통 물때 청소

by 임시크 2023. 6. 9.

경동나비엔 온수매트 EQM560 보일러를 사용하는 중 물을 충전해 넣는 곳에 불은 김처럼 물때인지, 곰팡이가 잔뜩 붙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물 빼기를 진행했고 보일러 본체 내부 안에 남아있는 물때와 곰팡이도 닦아버리기 위해 온수매트 보일러 본체를 분해해서 청소하기로 했습니다.

 

온수매트 보일러 물 빼기와 물때 및 곰팡이 발견

 

제 블로그에 경동나비엔 온수매트 EQM560 보일러 물 빼기와 보관관리방법 글이 있습니다. 그 이후 온수매트를 사용하면서 3년 동안 침대 위에 계속 올려두고 생활했습니다. 하하하. 3년 동안 물 빼기도 안 했었고요. 핑계를 대자면 임신 전부터 침대에 눕눕 하느냐고 1년, 아기들 출산하고 정신없어서 2년 동안을 그냥 그 상태로 두고 생활했었어요.

그러다 보일러를 켜려고 뚜껑을 열었는데 물 채우는 부분에 불은 김처럼 물때인지, 곰팡이인지 모를 은 때가 엄청 껴있더라고요. 모른 척 몇 개월 사용하다가 요즈음에서야 시간이 되고 날씨도 따뜻해져서 보관하기 위해 제가 남겼던 블로그 글을 보고 물 빼기를 진행했어요. 

 

물 빼기 진행하는데 대야에 정체 모를 검은 때가 어마어마하게 나오더라고요. 완전 극혐!! 물 빼기가 완료되면 보일러 본체에 물을 채워 붓고, 또 물을 채워 붓고 하면서 3~4회 정도 물 빼기 버튼을 누르면서 진행했습니다. 어느 정도 오염들이 많이 없어졌을 때 보일러 본체 안에 물을 붓고 흔들어 뒤집어서 버리기를 수회 반복했어요. 하지만 이 과정은 보일러 본체에 있는 오염들이 나오게 하는 과정이고 온수매트안에 들어있는 오염물들은 제거되지 않을 거예요. 이렇게 해서 대충 써야겠단 생각으로 보일러 본체만 대충 정리를 했지만 오염들이 계속 나오던 내부를 싹 닦아버리지 못한 찝찝함이 계속 남더라고요.

 

경동나비엔 온수매트 EQM560 보일러 본체 분해하기

 

찝찝함이 계속되서 본체 분해를 검색을 해보니 제가 사용하는 경동나비엔 온수매트 EQM560의 보일러 본체를 분해한 후기는 없더라고요. 근데 다른 온수매트 보일러 본체를 분해 후에 청소했다는 글들을 봤고 힌트는 노란색 나사라고 해서 저도 분해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분해해서 보일러 내부에 어떤 오염들이 자리 잡고 있는지 싹 청소해 버려야겠습니다!

 

◆ 보일러 본체 청소 준비물 : 물티슈, 키친타월, 면봉 몇 개, 작은 솔

보일러-본체청소-준비물
보일러-본체청소-준비물

 

1. 온수매트 EQM560 본체 분해하기

먼저 물 빼기를 완료한 보일러 본체를 평평한 곳에 아래 사진처럼 뒤집어 놓습니다. 

경동나비엔-온수매트-EQM560-보일러본체-바닥
경동나비엔-온수매트-EQM560-보일러본체-바닥

경동나비엔 온수매트 EQM560 보일러 바닥 본체에는 8개의 나사가 있습니다.  위의 빨간색 네모 부분의 나사는 짧고 나 머니 4개는 조금 깁니다. 근데 제가 해보니 저 빨간 네모 부분은 따로 나사를 푸를 필요가 없더라고요. 이렇게 나사를 풀고 나면 도대체 어디로 보일러 본체를 열어야 하는지 아리송하실 겁니다. 

 

2. EQM560 보일러 본체 뚜껑 여는 방법

경동나비엔-온수매트-EQM560-보일러본체-흠집
경동나비엔-온수매트-EQM560-보일러본체-흠집

요리조리 움직여봐도 전혀 보이지 않지만 알 수 있는 건 본체의 흰색과 검은색이 분리가 가능할 거라는 것입니다. 전 도무지 몰라서 작은 일자 드라이버 두 개를 준비해서 검정과 흰 부분을 힘으로 벌려서 분리했습니다. 억지로 힘으로 열어버렸더니 이렇게 본체에 흠집이 남았고 끼우는 부분이 살짝 부러지기도 했습니다. ㅜㅜ. 저처럼 도구를 사용해서 힘으로 열지 마세요. 여는 방법이 있더라고요.

 

경동나비엔-온수매트-EQM560-보일러본체-분리방법
경동나비엔-온수매트-EQM560-보일러본체-분해방법

경동나비엔 온수매트 EQM560 보일러본체 분해 방법(뚜껑 열기)은 이 사진과 같은 위치로 내려놓고 화살표 방향으로 쭉 밀어버리세요. 그럼 검은 부분이 밀리면서 열릴 거예요.

 

경동나비엔-온수매트-EQM560-보일러본체-열기
경동나비엔-온수매트-EQM560-보일러본체-열기

이렇게 사진처럼 검정 부분과 흰색 부분이 분리가 됩니다. 닫을 때는 끼우는 홈이 있으니 끼워서 사진과 반대 방향으로 밀어서 끼우면 됩니다. 다시 본체를 정상 위치로 세워 놓으면,

 

경동나비엔-온수매트-EQM560-보일러통1
경동나비엔-온수매트-EQM560-보일러통1
경동나비엔-온수매트-EQM560-보일러통2
경동나비엔-온수매트-EQM560-보일러통2

노란색 나사들이 쭉 둘려 있는 곳이 보일러입니다. 보일러통2의 사진에 보라색 네모 칸 안의 나사를 풀면 검은색 끝이 있으니 풀 때 어떻게 풀었었는지 기억해 두세요. 사진상 오른쪽 흰색, 빨간색, 파란색 굵은 호스가 연결되어 있는 곳의 나사는 풀지 않았어요. 마음 같아선 풀어서 호스 안도 깨끗이 닦아버리고 싶었지만 도무지 풀어서 닦기가 힘들어 보여 그냥 보일러 통만 닦기로 했습니다. 15개의 노란색 나사를 모두 풀어서 뚜껑을 열어줍니다. 

 

경동나비엔 온수매트 EQM560  보일러 본체 내부 청소하기

주의할 점은 절대 초록색 회로기판에 물이 닿지 않게 하세요!

경동나비엔-온수매트-EQM560-보일러통-내부
경동나비엔-온수매트-EQM560-보일러통-내부

이렇게 보일러통에 물 때랑 곰팡이인지 뭔지가 뒤섞여 있더라고요. 휴... 이것도 계속 물 넣으면서 물 빼기를 하고 통 안에 물 채워 넣고 수차례 흔들고 쏟아부어서 이 정도지 더 많았던 듯 싶어요. 분해해서 보일러통 내부를 보고 나니 호스도 정말 닦아버리고 싶었지만 보일러통까지가 저의 한계더라고요. 이제 준비물인 물티슈로 구석구석 깨끗이 닦아줍니다. 손이 닿지 않는 부분은 작은 솔과 면봉으로 닦아 주시고요. 그리고 사진상에 보라색 네모 친 부분. 저기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단단하게 응고되어 버린 이물질들이 붙어있어서 작은 솔로 박박 닦아주며 껴있는 건 빼주었습니다. 

 

경동나비엔-온수매트-EQM560-보일러통청소완료
경동나비엔-온수매트-EQM560-보일러통청소완료
보일러통-청소
보일러통-청소

짠! 모두 깨끗이 닦아버리고 난 후의 사진입니다. 저는 저 물 데우는 금속기에 이물질 같은 게 많이 붙어있진 않았어요. 그래서 보일러 온도 조절에는 문제가 없었었나 봐요. 이거라도 닦고 나니 속이 좀 후련하더라고요. 

이렇게 깨끗이 닦아놓은 본체통은 다시 역순으로 조립합니다.

 

분해 후 작동하기

뭐 별다르게 큰 걸 건드린 게 아니라서 고장나진 않았겠지 싶었는데 역시 물 넣고 돌려보니 정상작동합니다. 이제 온수매트 안에 남아 있는 오염들을 물을 채우고 온수매트에 물이 다 차면 물 빼기 하면서 며칠에 걸쳐 이물질이 나오는지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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